▲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혼밥(혼자 밥을 먹는 것)의 시대다. 전직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혼자 밥 먹는 것을 즐겼다고 알려졌다. 혼자 밥을 먹다가 결국 파면까지 당했다. 드라마에서는 ‘혼술남녀’를 통해서 혼밥의 시대를 묘사했다.

혼밥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저녁을 가족과 함께 먹는 사람은 64.9%(2014년 기준)이다. 또한 1인 가구 500만 시대이다.

혼밥은 이제 어쩔 수 없는 대세이다. 점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의 시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문제는 혼밥이 건강을 상당히 해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영양 불균형 때문이다. 또한 혼밥을 먹는 사람이 비만의 경우도 많이 있다.

혼밥을 할 경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편식을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이 심해진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과 함께 먹는다면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먹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양 불균형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혼밥은 철저하게 자신의 입맛에만 맞는 음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혼밥을 할 경우 음식을 만드는 것에 대한 귀찮아 하면서 간편식을 선호하게 된다. 주로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을 선호하게 된다. 문제는 간편식이 영양 불균형을 보일 수 있다.

아울러 혼자 밥을 먹기 때문에 식시시간이 길지 않다.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할 경우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아무래도 혼자 밥을 먹는 것보다는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의학계에서는 식시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비만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해오고 있다. 따라서 식사시간이 짧은 혼밥족의 비만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밥을 먹는데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니라 TV나 스마트폰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씹지 않고 음식을 넘기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소화불량으로도 이어지면서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혼밥의 또 다른 문제는 혼술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소위 반주라는 이름 아래 술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음식과 알콜이 함께 섭취되기 때문에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알콜 중독 혹은 간경화 및 간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혼밥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편해지라’는 것이다. 음식을 장만하기 귀찮아도 도마와 식칼 그리고 가스불을 사용해서 음식을 조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영양의 불균형을 맞출 수 있다.

또한 TV와 스마트폰을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 설사 TV와 스마트폰을 가까이한다고 해도 충분히 씹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술을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 술을 가까이 할 경우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1주일에 2~3차례는 다른 사람과 밥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만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다. 혼자 밥을 계속 먹게 되면 우울증 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밥을 먹기보다는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그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