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미세먼지의 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KEI)이 발표한 ‘2016년 국민환경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미세먼지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9명에 이른다.

미세먼지가 일반 가정의 안방까지 침투하면서 실내 미세먼지 관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가전 제품 업계에서도 실내 미세먼지 제거 특화 기술이 가미된 디바이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생활 가전은 인체에 유해한 실내 오염 물질을 직접 제거함으로써 집 내부 환경 개선과 가족 건강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의료 보조 기기의 역할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알레르기 질환 유발 물질을 제거하거나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실내 공기 상태를 손쉽게 진단하는 등 집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집 환경을 개선, 가족 건강까지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홈닥터 디바이스’를 조명한다.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해결책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미세먼지와 집먼지진드기 등을 제거해야 한다.

여기에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 등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물질을 원천 제거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홈케어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품 홈케어 시스템 컬비(KIRBY)는 하나의 장비로 매트리스 속 집먼지진드기 제거, 공기 중 유해 물질 정화, 카펫과 의류 케어까지 가능한 청소기다. 세스코, 한샘,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전문 홈케어 서비스 업체에서 활용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집에서도 호텔 수준의 깔끔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KT는 집안 내 공기 환경을 손쉽게 측정하고 진단할 수 있는 ‘기가(GiGA) IoT 에어닥터’를 출시했다. 의사가 청진기를 통해 환자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처럼 가정용 공기 측정기에 IoT 기술을 접목시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간단한 조작으로 실내 환경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가 (GiGA) IoT 에어닥터’는 기본적인 온도, 습도 체크와 더불어 대표적인 유해환경 요소인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CO2)까지 총 6가지 환경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정보를 바탕으로 ‘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 등 4단계 불빛으로 실내 환경 상태를 한 눈에 알기 쉽게 표현했다. 특히, 측정 및 진단 단계에 머물지 않고, ‘기가 IoT 홈매니저’ 앱과 연동되는 공기청정기 및 에어컨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실질적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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