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변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그 충성 새로워라'

6월이면 누구나 한 번쯤 불렀던 노래, 바로 현충일 노래의 끝 귀절이다. 6월이 되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현충일과 6ㆍ25, 제2연평해전의 기념식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 만큼의 나라발전을 이루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이 밑거름이 돼 국민 모두가 잘살아 보겠다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국가유공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일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어야 하는 까닭이다.

정부는 중앙보훈병원을 중심으로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전국 5곳에 보훈병원과 수원·광주·김해·대구·대전에 5곳의 보훈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보훈 위탁 병원 지정을 확대해 유공자와 그 유족 등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필요한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월의 녹음이 채 익어가기 전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되새겨야 하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요, 책무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정겨운 눈길로, 다문화 이웃에 살가운 인사로,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의 마음으로' 현충일의 노래를 불러 보자.

추모와 감사, 화합과 단결의 마음에서 눈부신 6월의 태양이 솟아오름을 가슴 벅차게 체감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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