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전체 임금 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아니더라도 고용의 질이라도 개선됐으면 하는 게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이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의 임금 격차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271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4.3% 늘었지만, 비정규직은 146만7천원으로 0.5% 증가에 그쳤다. 월평균 임금 격차가 1년 전보다 0.8%포인트 확대된 12.0%로 집계났다.

사회보험 가입률에서도 비정규직 처우가 열악해졌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이 작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8%포인트, 1.0%포인트씩 내렸다.

한편, 작년 8월 기준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한 비정규직 수는 올 3월 기준 601만2천 명으로 1년전보다 10만 1천명이 늘었다. 다만,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2.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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