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배우 박유천씨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결혼보도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4년 전 발생했던 남양유업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남양유업으로서는 간신히 이미지를 쇄신했는데 박유천씨의 결혼 논란으로 또 다시 불똥이 튄 것이다.

박유천씨와 황하나씨의 결혼소식은 오랜만에 연예계를 달구는 핫한 뉴스였다. 그리고 각종 댓글들이 많이 달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 불똥은 엉뚱하게도 남양유업으로 튀었다. 왜냐하면 남양유업의 갑질 논란이 워낙 인구에 회자됐던 유명한 논란이었기 때문이다.

2013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나이 어린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나이 많은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날린 사건이었다. 그로 인해 남양유업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정서상 용서를 할 수 없었던 사건이었고, 이에 사장이 직접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런데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물량 밀어내기였다.

소비자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남양유업은 그야말로 휘청거렸다. 이에 2015년에는 ‘남양유업방지법’이 국회에 통과될 정도로 사회적 이슈를 남겼다.

그 이후 남양유업은 쇄신에 쇄신을 거듭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2400억원, 420억원으로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엇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외손녀의 결혼 소식에 지난 4년 전 발생했던 갑질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남양유업으로서는 낭패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박유천씨의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축하한다’라는 글보다는 ‘남양유업 갑질’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게재되는 등 남양유업으로서는 낭패를 보는 그런 모습이다.

남양유업은 이번 박유천씨 결혼으로 인해 자신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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