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영화와 문화의 특별한 만남, 컬처플렉스 전도사 CGV가 이번에는 영화관에 클래식 공연을 접목한다.

CGV여의도는 공연기획사 뮤직컨시어지와 손잡고 오는 7일 저녁 8시 신개념 클래식 토크콘서트 ‘정한빈의 음악 읽어주는 남자’를 진행한다. 콘서트 당일 상영관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하고, 약 100분 간 10여 곡의 피아노곡 연주와 알기 쉬운 해설로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진행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정한빈은 클래식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다. 19세에 우리나라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중앙 음악 콩쿠르’ 1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우승 등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정원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그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직접 출연해 환상적인 연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후, 독주 연주자, 실내악 앙상블 리더, 살롱콘서트 진행자 등으로 명성을 쌓아온 그가 오랜만에 토크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연주곡은 주로 영화 속 배경음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들이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감동을 더해준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녹턴 c#단조’가 대표적이다.

그 외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4개의 손을 위한 소나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CGV여의도 이유현 CM(Culture Mediator)은 “클래식 토크쇼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통해 대중들이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극장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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