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반려견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다. 하지만 반려견을 통해 전염병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함께 4월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6종에 대한 채혈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물 유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4월부터 월 2회 총12회에 걸쳐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가 반려견의 채혈 및 건강 컨설팅을 진행하고 채혈된 혈액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견주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 최초 동물방역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권)과 민간 동물전문가 단체인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는 24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동물전염병 및 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보건 분야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반려견 놀이터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동물보건 관련 공동 학술연구’, ‘반려동물 및 인체 감염 예방대책 수립과 정책개발’, ‘국내외 최신 동물보건 관련 연구 자문 및 정보 교류’, ‘각 기관이 주관하는 동물보건 관련 세미나 등 학술활동’ 등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현장조사 및 전문 검사능력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도시방역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정권 원장은 “이번 민간 동물전문가 단체인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 향상에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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