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정민 기자] 따뜻한 봄날에 고운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해서 사진 한 장 찍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좋은 추억이 남겨질 것이다. 두고두고 사진을 보면서 추억은 방울이 돼 아롱아롱 맺혀질 것이다.

그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한복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복 대중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한복사진 공모전 ‘좋은 날, 고운 날’을 개최한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한복은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세계인들로부터 한복 입기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나아가 한복의 대중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복사진 공모전은 27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한복과 함께하는 좋은날’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표현한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응모할 수 있다.

1인당 2작품에 한하여 제출 가능하며 규격(기준 500만 화소 10MB 이하 2400×3400 Pixel, 확장자 JPG)에 맞는 사진을 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royalculture2@chf.or.kr)으로 보내면 된다. 단, 컴퓨터그래픽과 합성사진은 출품할 수 없다.

공모된 사진은 흥미, 구도, 자세, 한복 맵시, 창작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2점(문화재청장상, 상금 각 100만원), 우수상 2점(궁중문화축전 추진위원장상,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2점(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상금 각 30만원), 가작 43점(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 등 총 5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복사진 공모전 ‘좋은 날, 고운 날’은 세대와 나이,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 생활문화로서 한복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한 수상작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궁궐 안에서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고궁, 한복 등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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