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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드라마 '악귀'가 끝이 났다. 사람들은 호평 일색이고, 요즘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몰고 왔다. 걸핏하면 미신으로 매도하던 무속과 민속학, 호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연기를 펼친 김태리를 비롯해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 일색인데, 특히 김태리는 악귀에 씌웠을 때와 기존의 구산영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뛰어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악귀는 탐욕스러운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고 결국 그들은 자신의 탐욕으로 비참한 종말을 맞았다. 악귀는 스스로 인간이 되고자 치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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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싫어! 안갈래! 이거 사줘!”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소리를 지르며 울고 심지어 바닥에 드러누워 버리는 아이를 종종 보곤 한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더러 있다. 이럴 때 엄마는 딱 부러지게 ‘안돼!’라고 말하며 이런 행동은 잘못된 행동임을 가르친다. 그런데 이 때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 “괜찮아.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다른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아이는 당장 그 사람의 품에 안겨 엄마를 향해 눈을 흘기며 “엄마 미워! 엄마 바보!”를 외칠 것이다. 훈육하고자 했던 엄마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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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소종근님 별세. 김순기씨 남편상, 소영주(뉴스워치 전문위원)씨 부친상 = 27일(목) 정읍장례문화원 VIP 202호, 발인 29일(토) 오전 9시, 전북 정읍시 칠보면 선영. ☏063-535-7777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3.07.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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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최근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억의 저편으로 밀어 넣었던 을 다시 끄집어내며 그나마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이 안 나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빠져서 시청하고 있습니다.드라마에서 악귀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염해상이 방안에 혹은 방밖에 금줄을 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방영되었습니다.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들을 봉인할 때에도 어김없이 금줄이 둘려 있습니다.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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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급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도 있었다. 미친 세상이다. 교육현장에서 “학생 인권은 있어도 교사 인권은 없다”라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돌던 말이었다.최근에 교육 시스템 내에서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교사의 권위가 지속해서 추락하고 부모의 과잉 간섭이 물의를 일으켰다. 한때 개인의 성장과 지적 발달의 기반으로 존경받았던 교육은 이제 공교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7.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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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내 친구 미연이는 학교 선생님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안부전화를 했더니 학교를 잠시 쉬고 있다고 했다. 학생들과 워낙 가까이 지내고,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오랫동안 준비해서 그만큼 그 일을 좋아하는 친구인데 어쩐 일인가 싶었다. 학생한테 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특히나 지금 임신 중인데, 학생이 던진 책상에 배를 맞았다고 했다. 섬뜩했다. 살면서 우리가 그런 일을 한 번이라도 당할 일이 있을까. 어쩌다 내 친구가 그 험한 꼴을 당했을까 싶은 마음뿐이었다. 더구나 임신한 상태에서. 교실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미연이는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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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1971년 일본의 정신분석학자 도이 타케오(土居健郎)는 일본인의 의식구조를 분석한 『아마에의 구조(「甘え」の構造, あまえのこうぞう)』를 출간합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심리학, 정신분석학, 비교문화론 등을 전공한 학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까지도 재판을 거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도이의 주장에 공감하는 일본인이 많다는 방증이겠죠.책 제목에 등장하는 ‘아마에(甘え,あまえ)’는 한자 달 감(甘)에서 알 수 있듯이 응석 부리다, 오냐오냐하다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7.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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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기옥 씨 별세. 남상신(드라코 홍콩 대표) 씨 모친상, 장세주(동국제강그룹 회장) 씨 빙모상 =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22일 오전 8시, 경기 이천 에덴낙원. 02-2227-7500뉴스워치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3.07.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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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이며 실종자는 9명이다. 사망자는 경북 19명을 비롯해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고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라고 한다. 특히, 충북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고 농작물 1만9천769.7㏊가 물에 잠겼다. 같은 날 11시 발표에 의하면 13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4582
워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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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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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괴담은 참 솔깃하다. 남 칭찬하는 말은 잘 안 퍼져도, 남 흉보는 말은 참 빨리도 퍼진다. 그게 세상사고, 그것의 축소판이 정치판이기도 하다. 특히나 남의 흉이 나에게 반사이익이 되는 우리나라 선거판에서는 더더욱 괴담이 판친다. 여당의 흠이 야당에게 이익이 되고, 야당의 흠이 여당에게 이익이 되는 거대 양당구조의 소선거구제를 택하고 있기에 더 그렇다. 과학적 진실은 중요치 않고, 남을 흉 볼수 있는 덜미만 있으면 물고 늘어지며 괴담을 퍼트린다. IAEA에서 아무리 과학적 진상을 밝혀도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로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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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하루가 멀다고 장대 같은 비가 내리고, 이 비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반복됩니다. ‘덥다, 꿉꿉하다!’란 말이 절로 나오는 장마철입니다. 비가 내리면 날씨는 선선해지지만,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바람은 금세 온 집안을 눅눅하고 끈적거리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렇다고 문 닫고 에어컨을 켜기에는 전기세도 아깝고, 지구에게도 미안하죠. 참으로 지내기 어려운 것이 요즘 같은 장미철 여름입니다.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오는 장마의 장자에 길 장자(長)를 쓸 것 같지만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15세기 이후 문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7.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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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더불어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2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을 양평군 양서면에서 양평군 강상면으로 바꾸는 계획을 검토 중인데 그곳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법령위반의 사실이나 공무원의 부정 등에 대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이를 ‘대통령 처가 카르텔’로 규정, 진상규명 TF까지 만들며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몰아갔다.그러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무리 팩트를 얘기하고 아무리 노선을 설명해도 이 정부 내내
워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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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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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정치인들이 위기 때마다 찾는 전통시장.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수 관련 괴담에 대응하기 위한 회먹방으로 여야 정치인들이 전통시장을 찾고 있다. 전통시장은 그런 곳이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고 정이 넘치는 이미지. 우리의 삶과 애환이라는 스토리가 담긴 곳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지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 그래서 정치인들이 그 이미지를 활용하지만 정작 전통시장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020년 기준 전국에 총 1401개로,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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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구다라나이(くだらない)’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누군가 불필요한 걱정을 하거나, 행동이나 생각이 허접한 경우, 재미도 없고 맥락도 없는 허무개그를 날리면 옆에서 ‘구다라나이(くだらない)’라고도 합니다. ‘구다라나이(くだらない)’는 ‘아무 데도 쓸모가 없다(取るに足らない)’ ‘형편없다(ばかげた)’ ‘말도 안 돼(話にならない)’ ‘무의미다(無意義な)’ ‘가치가 없다(価値の無い)’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한자로 쓰지 않고 히라가나로만 쓰는 이 단어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7.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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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지난주 민족주의의 부활과 다문화주의와의 관련성에 대해 글을 썼는데, 어느 독자가 ‘민족주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 현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을 주셨다. 이에 대해 간단히 적고자 한다.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사회가 정체성, 이주 및 문화적 동화와 같은 복잡한 문제와 씨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민족주의가 부활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동화주의는 새로운 이주자는 지배 문화에 전적으로 순응해야 한다는 믿음을 말하는데, 민족주의의 강조는 동화주의라는 이념에 위협이 될 소지가 있다. 새로운 사회에 순응한다는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7.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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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영철(미디어빌 대표·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씨 별세. 박정언(르오에스 대표)·경세(삼성전자 러시아법인)씨 부친상 = 1일 오전 6시55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일 오전 11시 30분. 02-2258-5940
사람들
뉴스워치
2023.07.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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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응애, 응애” 아기 우는 소리가 정말 이렇게 들리는구나 경험을 해 본 이 많을 것이다. 갓난 아기들은 정말 저렇게 운다. 요즘은 특히나 자주 듣기 힘들어 동화 속에나 나오는 소리 같다. 오늘 조카가 태어났다. 집안 통 틀어서도 정말 십여년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듣는다. 신기하고 예쁘고 좋은 것은 이루 말 할 것도 없지만, 남동생 부부 둘이서 같이 횟집을 운영하는터라 이 아기는 앞으로 누가 양육을 할 것인지 현실적인 문제는 오롯이 남는다. 나의 친정 엄마, 올케의 시어머니가 가게 주변에 같이 살며 아기를 봐 줄 것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6.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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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2021년 싱글 ‘해브 어 나이스 데이’로 데뷔한 ‘이마세(imase)’라는 일본의 괴물 신예 싱어송라이터가 ‘나이트 댄서’(Night Dancer)로 단숨에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국내 음원 차트인 멜론 해외 종합 차트와 톱 100 차트에 진입한 최초의 J팝 가수라는 영예도 얻었습니다. imase라는 예명은 본명 ‘이마세’(今瀨)를 영어로 표기한 겁니다.어릴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제대로 음악공부를 한 적이 없던 imase가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영화에나 나올 법하듯 드라마틱합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6.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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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격화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투를 한 치의 양보 없이 이어나가고 있으며 코로나의 공격 앞에 무력했던 인류는 그간 소리높여 외치던 글로벌리즘과는 다른 생존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야당 대표를 앞에 놓고 15분에 거쳐 한국 정부를 비난한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은 한국민을 분노하게 하였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외교원칙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여당 대표는 중국 국적 영주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거론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국가들이 변화하는 정치적 지형과 진화하는 글로벌 역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6.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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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가스라이팅.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자극해 타인을 지배한다는 뜻이다.얼마 전 김동연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소리를 들어야 할 대상은 바로 그 자신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을 내세우며 경기북도 도민들을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 경기북부 도민들에게 경기북도 분도 문제는 오래된 숙원사업이다.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하지만 정작 기업유치를 가로막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손을 대지 않으면서, 마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6.23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