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배상책임 소송에서 의원들이 안 교수 아들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안 교수는 문재인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몰래 혼인신고’ 논란으로 자진사퇴했다.그런데 당시 주광덕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 교수의 아들이 고교 재학 당시 성폭력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의혹이 있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아 서울대에 부정 입학했다고 주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건국이라는 것은 국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면서 변곡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어느 시점을 ‘건국’으로 이야기를 할 것인가를 두고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다.우리나라에는 ‘개천절’이 있다. 개천절은 말 그대로 하늘이 열렸다는 것으로 고조선 국가가 탄생하면서 우리나라에 ‘나라’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다.문제는 건국을 바라보는 시점이 ‘보수’와 ‘진보’가 갈린다는 점이다. 보수는 건국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을 건국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진보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으로 바라보고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산이라고 속여 국내에 반입된 것이 최종 확인됐다. 10일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 중간수사결과에서 국내 3개 수입법인이 지난해 4~10월 총 7회에 걸쳐 66억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선철 3만 5천톤을 국내로 반입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 지역 항구에서 다른 배로 환적한 후 원산지를 러시아로 속였다.이에 관세청은 이들 법인 3곳과 관련 대표 3명을 관세법 위반, 형법상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남동발전 등 수입회사는 기소하지 않으면서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6·12 싱가포르 회담이 열린 지 벌써 두 달 가까이 됐지만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안의 종전선언이 좌초위기에 빠졌다.무엇보다 북한이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핵지식을 보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 매일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두 달이 되는 시점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이런 이유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바른미래당 사무처 당직자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노동조합이 바른정당 출신 노조와 국민의당 출신 노조로 분열된 모습을 보였다.바른미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최근 당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지금과 같은 당직자 규모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무처 당직자를 대상으로 모레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바른정당 출신 노조가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반발을 했다. 그런데 9일 국민의당 출신 노조가 성명서를 내면서 바른정당 출신 노조는 교섭단체권한이 없다면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국회가 피감기관 등 외부기관 돈으로 해외출장을 간 의원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단 1명도 징계하지 않았던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특수활동비 역시 폐지는 하지 않고 오히려 양성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심과 거꾸로 가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회에 대한 민심의 불신이 강해지는 가운데 민심과 거꾸로 가는 정책을 계속 보이면서 국민의 불신을 더욱 증폭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국회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정부가 북한산 석탄 운반 의혹을 받고 있는 ‘진룽호’의 안보리 결의위반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서 8일 출항을 할 예정이지만 파장은 여전하다.‘스카이엔젤호’, ‘리치글로리호’ 등에 적재된 석탄지 원산지는 아직도 북한산인지 여부는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룽호에 적재된 석탄은 사흘만에 러시아산이라고 결론이 난 것이 석연찮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진룽호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포항에 입항했고, 선박이 정박한 직후에 조사를 실시했는데 사흘만에 결론을 내린 셈이다.하지만 진상규명 및 유엔 안보리 제재 위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놓고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국가주의’라고 비판하면서 이른바 ‘국가주의 논란’이 일고 있다.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내세운 새로운 논리가 바로 ‘국가주의’다.보수가 시장경제 원리를 내세우면서 신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주의’는 보수의 새로운 논리를 무장시켜주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의무라면서 공화정에서도 정부의 통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을 완화해줄 것을 6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례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이야기를 했다.이 총리가 폭염대책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이번 폭염을 특별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보고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 대응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들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전기료 걱정을 덜어줄 방안과 농축수산물 수급을 관리할 방안이 필요하고, 해마다 있을 수 있는 폭염에 대한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4.27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6·12 싱가포르 협정에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겠다고 하면서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꼬여가고 있기 때문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북한은 연일 종전선언을 연내 해야 한다면서 미국을 압박하고 있지만 미국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중국이 종전선언 당사국으로 개입할 의사를 보이면서 점점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이에 우리 정부의 역할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우리 정부가 꼬여가는 국제사회의 복잡한 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기무사 의혹 특별수사단이 기무사 계엄문건이 들어있던 USB를 복원하면서 ‘계엄시행준비’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내란예비음모에 한 발 다가가는 것이다.특수단은 이날 자료를 통해 계엄문건에 대해 USB(이동식저장장치)안에 수백개의 파일이 저장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고 상당수 복구했다고 밝혔다.복구된 파일에는 계엄시행준비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기에 압수물 분석 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기무사의 계엄문건이 내란예비음
[뉴스워치=김도형기자]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 강화 지침인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한적인 참여를 하기로 하면서 향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6차 회의를 열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의결했다.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 지침을 말한다.이는 주주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경영권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대주주가 경영에 참여하기 때문에 대주주인 기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죽음이 현행 정치자금법 개정 여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역 의원들에게는 유리하면서 원외 정치인들이나 신인에게는 불리한 현행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서 정치신인과 원외 정치인들에게 숨통을 틔워주자는 내용이다.노 전 의원이 죽음으로 내몰린 것도 정치자금법 때문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개정을 해서 정치신인들이 대거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는 정치자금법 개정을 과연 현역 의원들이 나서서 할 것인가 여부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1980년 제정 이후 확고부동했던 공정거래법이 이번 기회에 전면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방안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특위가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방안을 내놓으면서 공정위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특위의 권고안 및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는 각계 토론회 논의 등을 토대로 전면개편안을 마련해 8월 중 입법예고하고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재계는 이번 개혁안에 대해서 재계를
삼성 백혈병 환자와 마지막 유서[뉴스워치=김도형 기자] 고 노회찬 의원은 사망일인 7월23일 오전 9시30분 정의당 상무위원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는 참석 대신 서면으로 마지막 발언 내용을 전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남긴 서면에는 삼성 백혈병 사망 노동자 조정합의 관련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들에 대한 조정합의가 이뤄졌다”며 “그동안 이 사안을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 이끌어온 단체 ‘반올림’과 수 많은 분들게 감사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는 생전 그가 남긴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미국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미군 유해 일부를 송환받은 청구서를 북한으로 받았다. 이 청구서에 미국은 북한에 선물을 줘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CNN은 ‘공은 트럼프에게 넘어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즉,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 단계 진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제부터 미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느냐가 중요한 문제다.북한은 ‘비핵화’라는 선물을, 미국은 ‘체제 안전 보장’이라는 선물을 맞교환해야 한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장 및 조립시설 해체를 한 후 미군 유해 송환까지 했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기에 야당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계획을 철회하라는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터무니 없는 왜곡하는 주장이 있다”고 반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전 가동사항을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이 있다”면서 전체적인 전력 수급계획과 전망 그리고 대책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최근 폭염 때문에 원전 2기가 재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문재인 정부가 2년 차를 맞이해서 정책 기조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의 협치를 좀더 구체화시키는 야당 인사의 내각 진출과 기업 등 현장을 주로 다니겠다는 현장 소통을 강조한 것이 대표적이다.그동안 야당과의 협치를 이야기를 했지만 ‘구호’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현장 소통 역시 ‘쇼통’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문 대통령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문 대통령 역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드루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자택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외투 안주머니에는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 취지의 글이 발견됐다.유서에는 드루킹으로부터 4600만원 상당의 금전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청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노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미국을 체류할 당시 불법과 합법을 막론하고 어떤 정치자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과는 상반된 주장이다.정의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의원들이 법안 발의한다고 뭐 국회에서 제대로 통과나 되겠어요"4살 여자아이를 둔 서울 동대문에 사는 이모씨(37)는 폭염 속 4살 아이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방치돼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국회가 관련 법안 발의를 잇달아 낸 소식에 자조 섞인 이야기를 내놓았다.대형 사건이나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국회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발의한다. 발의할 때만 해도 사회적 관심을 갖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그로 인해 결국 잊혀지고 폐기되는 법안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