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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경기북부는 부산의 인구와 버금간다. 그러나 부산 양산에 상급종합병원이 4개인 것과 달리, 경기북부에는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군데도 없다. 경기도의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남부에 있다. 동두천·연천으로 들어와보면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약 13만명의 동두천·연천 인구를 책임지는 응급실은 동두천시 중앙성모병원 단 한 곳. 연천군에는 응급실도 없고 산부인과도 없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시간은 족히 이동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동두천·연천은 법적으로 ‘수도권’이다. 온갖 규제는 다 받으면서 주민들이 온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8.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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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담당 판사는 지난 8월 10일 정의원의 글 내용이 "악의적이라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며 벌금 500만원을 구형한 검사보다 더 강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담당 판사가 고교와 대학 때 썼던 노 전 대통령 탄핵과 이를 주도했던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언론에 소개되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8.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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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11일 오전 6시경 평양 남동쪽 약 8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무리했다. 이번 태풍은 여러 수치로 분석했을 때 특이점이 많은 태풍으로 기록이 됐다.지난달 28일 괌 서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뒤 2주만에 소멸됐다. 통상 태풍의 수명을 닷새 정도로 보는데 카눈은 이보다 3배가량의 긴 시간 동안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셈이다. 그리고 카눈은 우리나라 내륙을 종단하면서 백두대간을 넘은 첫 태풍으로 기록됐다. 국내를 통과
기자시각
최양수 기자
2023.08.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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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전북 새만금 잼버리가 파행을 빚은 가운데, 전북도와 부안군의 방만경영 및 외유성 출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는데 여기저기서 그런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듯하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총 사업예산 약 1000여 억원이 투입되었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비용이 무색하게 썩은 달걀과 지저분한 화장실 등으로 온 세계를 경악케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대체 그 많은 예산은 어디다 썼느냐 하는 지적이 나오고, 각종 언론에서도 그 내역을 들여다보기 시작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8.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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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전 나름 편견과 고정관념 없이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편견의 사전적 의미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으로, 평소에 “○○○, 혹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럴 거야”라는 선입견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인간이 아니라는 자부심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아주 사소한 일로 저도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하는 ‘무의식의 편견(Unconscious Bias,アンコンシャス・バイアス)’, ‘암묵적 편향’을 지닌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8.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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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수의 소위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을 벌여 14명에게 중상을 입힌 최모씨(22)처럼 불특정 다수를 노린 ‘외톨이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퍼졌고 전국에서 무려 50명 넘는 작성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묻지 마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도 빗발쳤다.세상이 왜 이리 되어가고 있는지 참으로 걱정이다. 전문가들은 “사회 내 은둔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8.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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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한강의 기적.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해주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사례. 전국 어디를 가도 인터넷이 빠르게 터지는 IT 강국 대한민국. 이 역사적인 업적에 우리는 1%의 기여라도 했는가? 하지만 우리가 현대에 누리는 것은 얼마인가? 먹고 싶은 것 먹고, 가고 싶은 데 가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지 않는가. 우리가 보릿고개를 모르고 자린고비를 모르고 자란 데에는 부모 세대, 선배 세대들의 피땀 어린 노력들이 녹아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우리가 아무리 겪지 않은 시절에 대한 일들이라고, 그저 이 누리는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8.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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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노정웅 씨 별세. 김영순 씨 남편상, 노승우(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프로)·노희경 씨 부친상, 윤소라(아주대학교 교수) 씨 시부상, 잉데를 씨 장인상 = 3일 오후 4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787-1500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3.08.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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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얼마 전 일본 공정거래위원회(公正取引委員会) 심사관들의 활약을 다룬 드라마 〈경쟁의 파수꾼-부정과 싸움, 약자를 구하다(競争の番人ー不正と戦い 弱者を救う)〉를 보았습니다. 드라마에서 공정위 심사관 고쇼부(小勝)는 관료와 결탁하여 사전에 공사낙찰 예정 및 입찰 금액 등의 담합(카르텔)을 한 일부 회사가 일감을 몰아받는 바람에 낙찰받지 못한 회사들이 파산하는 것에 분노에 차서 이렇게 말합니다.「이 나라는 브레이크가 망가진 열차 같은 거다. 힘 있는 놈들이 몰래 모여 뭐든 정해. 그러니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거지.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8.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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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드라마 '악귀'가 끝이 났다. 사람들은 호평 일색이고, 요즘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몰고 왔다. 걸핏하면 미신으로 매도하던 무속과 민속학, 호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연기를 펼친 김태리를 비롯해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 일색인데, 특히 김태리는 악귀에 씌웠을 때와 기존의 구산영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뛰어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악귀는 탐욕스러운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고 결국 그들은 자신의 탐욕으로 비참한 종말을 맞았다. 악귀는 스스로 인간이 되고자 치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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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싫어! 안갈래! 이거 사줘!”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소리를 지르며 울고 심지어 바닥에 드러누워 버리는 아이를 종종 보곤 한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더러 있다. 이럴 때 엄마는 딱 부러지게 ‘안돼!’라고 말하며 이런 행동은 잘못된 행동임을 가르친다. 그런데 이 때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 “괜찮아.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다른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아이는 당장 그 사람의 품에 안겨 엄마를 향해 눈을 흘기며 “엄마 미워! 엄마 바보!”를 외칠 것이다. 훈육하고자 했던 엄마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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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소종근님 별세. 김순기씨 남편상, 소영주(뉴스워치 전문위원)씨 부친상 = 27일(목) 정읍장례문화원 VIP 202호, 발인 29일(토) 오전 9시, 전북 정읍시 칠보면 선영. ☏063-535-7777박현군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3.07.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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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최근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억의 저편으로 밀어 넣었던 을 다시 끄집어내며 그나마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이 안 나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빠져서 시청하고 있습니다.드라마에서 악귀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염해상이 방안에 혹은 방밖에 금줄을 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방영되었습니다.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들을 봉인할 때에도 어김없이 금줄이 둘려 있습니다.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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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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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급의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도 있었다. 미친 세상이다. 교육현장에서 “학생 인권은 있어도 교사 인권은 없다”라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돌던 말이었다.최근에 교육 시스템 내에서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교사의 권위가 지속해서 추락하고 부모의 과잉 간섭이 물의를 일으켰다. 한때 개인의 성장과 지적 발달의 기반으로 존경받았던 교육은 이제 공교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3.07.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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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내 친구 미연이는 학교 선생님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안부전화를 했더니 학교를 잠시 쉬고 있다고 했다. 학생들과 워낙 가까이 지내고,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오랫동안 준비해서 그만큼 그 일을 좋아하는 친구인데 어쩐 일인가 싶었다. 학생한테 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특히나 지금 임신 중인데, 학생이 던진 책상에 배를 맞았다고 했다. 섬뜩했다. 살면서 우리가 그런 일을 한 번이라도 당할 일이 있을까. 어쩌다 내 친구가 그 험한 꼴을 당했을까 싶은 마음뿐이었다. 더구나 임신한 상태에서. 교실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미연이는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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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1971년 일본의 정신분석학자 도이 타케오(土居健郎)는 일본인의 의식구조를 분석한 『아마에의 구조(「甘え」の構造, あまえのこうぞう)』를 출간합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심리학, 정신분석학, 비교문화론 등을 전공한 학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까지도 재판을 거듭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도이의 주장에 공감하는 일본인이 많다는 방증이겠죠.책 제목에 등장하는 ‘아마에(甘え,あまえ)’는 한자 달 감(甘)에서 알 수 있듯이 응석 부리다, 오냐오냐하다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7.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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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박기옥 씨 별세. 남상신(드라코 홍콩 대표) 씨 모친상, 장세주(동국제강그룹 회장) 씨 빙모상 =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22일 오전 8시, 경기 이천 에덴낙원. 02-2227-7500뉴스워치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3.07.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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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이며 실종자는 9명이다. 사망자는 경북 19명을 비롯해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고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라고 한다. 특히, 충북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고 농작물 1만9천769.7㏊가 물에 잠겼다. 같은 날 11시 발표에 의하면 13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4582
워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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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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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괴담은 참 솔깃하다. 남 칭찬하는 말은 잘 안 퍼져도, 남 흉보는 말은 참 빨리도 퍼진다. 그게 세상사고, 그것의 축소판이 정치판이기도 하다. 특히나 남의 흉이 나에게 반사이익이 되는 우리나라 선거판에서는 더더욱 괴담이 판친다. 여당의 흠이 야당에게 이익이 되고, 야당의 흠이 여당에게 이익이 되는 거대 양당구조의 소선거구제를 택하고 있기에 더 그렇다. 과학적 진실은 중요치 않고, 남을 흉 볼수 있는 덜미만 있으면 물고 늘어지며 괴담을 퍼트린다. IAEA에서 아무리 과학적 진상을 밝혀도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로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뉴스워치
2023.07.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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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하루가 멀다고 장대 같은 비가 내리고, 이 비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반복됩니다. ‘덥다, 꿉꿉하다!’란 말이 절로 나오는 장마철입니다. 비가 내리면 날씨는 선선해지지만,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습기를 머금은 축축한 바람은 금세 온 집안을 눅눅하고 끈적거리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렇다고 문 닫고 에어컨을 켜기에는 전기세도 아깝고, 지구에게도 미안하죠. 참으로 지내기 어려운 것이 요즘 같은 장미철 여름입니다.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오는 장마의 장자에 길 장자(長)를 쓸 것 같지만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15세기 이후 문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3.07.1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