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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사건, 사고, 재해 등으로 어떤 사람에게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을 행방불명(行方不明)이라고 하죠? 한자식 표현대로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인데 일본에서는 ‘유쿠에후메이(行方不明, ゆくえふめい)’, 즉 행방불명이라고 표현합니다.이 말은 근대 이후 만들어진 법률용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상적으로는 ‘누가 사라졌다’, 혹은 ‘누가 없어졌다’라고 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행방불명과는 별도로 오래전부터 가미가쿠시(神隠し, かみかくし)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2002년 한국에서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1.09.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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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오는 10월부터 전기요금이 전격 인상된다. 올해 4분기(10∼12월)에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 당 3원 올라간다. 다음 달부터 주택용 전기를 350kWh(도시가구 월평균 사용량)씩 쓰는 4인 가구의 경우 매달 최대 1050원을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하고 500㎾h를 사용하면 1500원을 더 내게 된다.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탈(脫)원전’ 정책의 허상(虛像)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기자시각
최양수 기자
2021.09.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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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현 정부는 고용통계 발표 때마다 “고용이 늘었다”는 언급을 빠뜨리지 않는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통계 분식(粉飾)에만 치중할 뿐 정작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매달 고용통계가 나올 때마다 20대 ‘구직 단념자’가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 정부 4년간 일자리 관련 예산을 80조원 쏟아부었지만 청년일자리는 10만개나 사라졌다. ‘관제일자리’를 늘려 고용양극화만 초래한 일자리정부의 민낯이다.숫자로 목표를 관리하는 것은 기업이나 정부나 다를 게
칼럼
김웅식 기자
2021.09.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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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라고 말한 후 식사를 시작하는 장면을 자주 보실 겁니다. “잘 먹겠습니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 말은 일본인들은 여러 사람과 함께 식사할 때도, 혼자 식사할 때도, 하물며 식당에서 식사할 때도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라고 하며 자주 사용합니다. 커피숍 같은 데서 차를 마실 때는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라고 하지는 않는데, 누군가가 차를 대접해 줄 때는 역시 “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라고 하지요.“이타다키마스(いただきます)”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1.09.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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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추석(秋夕)은 가을 저녁이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인데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으니 추석은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추석’이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용어라 할 수 있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5월은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짓기 위하여 온갖 고생을 다 하지만 8월은 한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라.”는 속담도 있듯이 추석은 제일가는 명절이요 풍요의 상징이다.그런데 올 추석에,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1.09.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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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일씨(78세) 별세, 백영훈(넷마블 부사장·넷마블힐러비 대표)·백영우(한국오라클 부장)·백영혜(올릭스 상무) 부친상, 김재흥(특허법인 지담 대표) 장인상 =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장지 대전공원묘원, ☎ 031-787-1500뉴스워치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1.09.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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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풍성한 한가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은 기업인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직장인들에게는 오랜만에 보고 싶은 가족, 친척들을 만나면 스트레스도 풀기도 하고 휴식을 통해 에너지 재충전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올해 추석연휴는 주말까지 합쳐지면서 5일간의 긴 휴일을 받아들게 됐으며 직장인들은 연월차를 활용하면 9일까지 휴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물론 작년에 이어 올해 추석연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pandemic
기자시각
최양수 기자
2021.09.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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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주들이 고객들에게 빵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때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가 15일째 이어 지면서다.이번 사건은 노조 간 갈등과 이권다툼이 발단이 됐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 간 배송 코스에 대한 갈등이 불거진 이후 대화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이라는 강경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사건의 발단은 9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 지난 2일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노동자들이 증차를 요구하면서 발발해 화물연대 운송
기자시각
김주경 기자
2021.09.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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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친척들이 왕래하는 게 줄면서 명절 차례상도 간소화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차례상이 간편식으로 대체되고, 온라인으로 주문·배달하는 풍경도 등장하고 있다. 한 신용카드 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명절음식을 간소하게 하거나, 16%는 아예 하지 않고, 52%는 밀키트 등 간편식 구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바뀌고 있는 명절 문화의 한 단면이다. 차례(茶禮)와 제사(祭祀)는 형식은 비슷하지만 내용에서는 다르다. 차례는 명절을 맞아 돌아가신 조상을 공경하는
칼럼
김웅식 기자
2021.09.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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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최근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임대주택 홀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는 ‘소셜믹스(social mix)’를 주장하며 임대주택 공급을 밀어붙이고 있으나 사회 갈등만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내년 입주를 앞둔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임대가구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견본주택과 달리 특정 동 외벽 색을 달리하면서 임대 동 차별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도로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 높이와 색깔이 다르다. 고층은 분양 동이고 저층은 이른바 임대 동인 것이다. 분양 동에 있는
칼럼
김웅식 기자
2021.09.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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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 주식 관련 어플 하나 깔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기 힘들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주식 투자에 진심으로 뛰어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동학개미운동의 성과는 한국인들이 주식투자를 바라보는 눈을 바꾸어놓았다. 이제는 주식투자가 더 이상 위험한 도박도 아니고 누가 한다면 뜯어말리는 투기수단도 아닌 안전한 투자로 여긴다.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이라는 좁은 틀 안에 머무르지 않았다. 해외투자로 눈을 돌려 미국, 중국 등지의 투자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칼럼
소영주 전문위원
2021.09.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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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이우탁 기자]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를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것을 위험한 사실로 간주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서 지구온난화가 광범위한 일관성을 띠면서 진행되고 있음을 지각-인지하고 있으며, 산업화 이후 인위적 이산화탄소(CO2) 총량의 급증세는 주요 동인(動因)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돼야 함을 공감하고 있다.올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1실무그룹((Working GroupⅠ)이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에
이우탁의 형이상학
이우탁 기자
2021.09.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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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연일 대선을 둘러싸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10일에는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가 입건되었는데 그는 이번이 세 번째로 공수처에 입건된 것이라 한다. 선거를 앞두고 유력 대선후보가 입건된 사례는 필자가 무지해서인지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입건과 관련하여 공수처 관계자는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졌는데 “이걸로 엄청난 혼란과 관심이 있어서 수사기관이 명쾌히 밝히라고 하는 게 지금 언론의 사설과 칼럼, 기사들로 나오는 것이고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언론에서 이야기해서 강제수사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1.09.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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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 아니매(アニメ) 〈키메츠노아야바(鬼滅の刃)〉 2기(2期), [유곽(遊郭)] 편이 후지테레비(フジテレビ) 계열, 전국 30개 방송국에서 9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毎週日曜日) 23시 15분에 방영되기로 하였습니다.극장판〈키메츠노아야바(鬼滅の刃):무한열차(無限列車)〉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로 팬들을 만나게 되는 〈키메츠노아야바(鬼滅の刃)〉는 아니매를 넘어 전체 일본방송의 올해 가을과 겨울의 최고의 ‘다이혼메이(大本命, だいほんめい)’가 될 거라는 기대 섞인 기사가 쏟아지고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1.09.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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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자씨 별세, 윤종덕(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윤종수(LG생활건강 HDB,SCM 팀장)·윤은주씨 모친상, 강선옥·최라윤(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 시모상, 공희택(SK네트웍스 본부장) 빙모상=12일,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13일 낮12시 19호실로 변경 예정), 발인 14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9뉴스워치 newswatch@newswatch.kr
사람들
뉴스워치
2021.09.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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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최양수 기자] 이번주 대한민국은 수소로 들썩거리는 한주를 보냈다. 수소위크를 보내는 동안 한국의 미래를 이끌 먹거리로 수소의 이미지는 한층 높아졌다.왜 이토록 수소에 열광하기 시작했는가? 20세기 초반에 시작된 제3차 산업 혁명(Third Industrial Revolution)으로 대량생산 제품의 시대를 열리며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에 대해 인류의 무분별한 대량 소비로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이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졌으며 지구온난화를 가속해왔다.지난해 환경부와 기상청이 펴낸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 202
기자시각
최양수 기자
2021.09.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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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 사회가 돼 버렸다. 이러다 보니 기계가 우리의 ‘눈 역할’을 하는 씁쓸한 지경에 이르렀다. CCTV(폐쇄회로TV)는 교통용·산업용·교육용으로 생활 곳곳에 설치돼 있고, 미연에 사고를 예방하고 특정 범죄사건 해결에 결정적 제보를 하는 순기능이 있다. 우리는 집을 나서는 순간 출처 불명의 시선을 받게 된다. 하루 평균 83회 CCTV에 감시당하는 처지에 놓인다는 통계치를 본 적이 있다. 생활 속에서 감시는 일상적인 일이 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CCTV 대국’이
칼럼
김웅식 기자
2021.09.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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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김웅식 기자] 통계에 관한 이러저러한 언설을 종종 접한다. 그중에서도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는 문구는 널리 알려져 있다. 앞에 인용한 문구는 통계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통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류의 위험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경고로 읽힌다. 통계치와 현실의 차이가 클 때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몇 달 전 주택 공급은 충분하다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국민 담화가 주택시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집값은 잡히지 않고 지속해
칼럼
김웅식 기자
2021.09.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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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이제 9월 가을의 시작입니다. 한낮에는 여전히 볕이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가을바람이 불어 제법 선선한 게 그 길고 무더웠던 여름도 끝이 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책을 읽기에도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저는 2021년, 시작부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키메츠노야이바(鬼滅の刃, きめつのやいば): 귀멸의 칼날〉에 이어 또 다른 일본애니메이션, 〈신게키노쿄진, 進撃の巨人, しんげきのきょじん, 진격의 거인〉을 보고 있습니다.이 만화는 2009년부터 무려 11년간 이어온 대하(大河) 만화입니다. 이 만화는 초대형 거
최유경의 알쏭달쏭 일본어
뉴스워치
2021.09.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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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 칼럼] 캐나다의 27대 총독은 아이티 출신의 미셸 장이었다. 무슬림인 현 런던시장 사디크 칸은 파키스탄 이민자 부부가 낳은 8남매 중 다섯째 아들이다. 아일랜드의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의 대표인 리오 버라드커의 부친은 인도 출신 이민자이며, 첫 여성 파리 시장이 된 안 이달고와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스페인 이민자 출신이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시장 아흐메드 아부탈레브는 모로코 출신이다. 다문화 시대에 들어선 세계 각국에서 이주민 출신의 정치인들이 맹활약하고 있다.현재 한국의 이주 배경인구 비중은 4.3%로 한국
워치칼럼
뉴스워치
2021.09.06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