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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신발을 벗어든 사람들이 바닷물에 들어가 열을 식히고, 윗옷을 벗어 던진 채 수영을 즐기기도 한다. 철부지 아이들은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한다.백사장 곳곳에는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과 운동을 즐기는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양산을 펼친 채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서울에서 온 최민선(29) 씨는 “너무 더워서 해운대 내려왔는데, 바람도 불고 시원하고 이제 모래축제도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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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규 기자
2015.05.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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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대규 기자] 바람을 가르는 로터(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틸트덕트형 무인항공기가 이륙한다. 아직 시제기 단계여서 ‘탯줄’로 불리는 안전줄에 매달려 제한된 공간을 비행한다.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은 “기기 파손 우려가 있어 안전줄을 달았지만 개발 작업을 서둘러 곧 ‘탯줄’을 떼내고 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조업 혁신을 이끌 대표적 융복합 산업으로 각광받는 무인기 개발 현장인 전남 고흥 항우연 항공센터를 지난 10일 찾았다. 고흥항공센터는 간이 활주로와 시험설비를 갖춰 각종 항공기 시연이 가능한 곳이다. 요즘은 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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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규 기자
2015.05.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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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청하 주필] 청와대는 새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장관을 내정한 배경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개혁’ 의지를 강조했다.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황 총리 후보자가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하면서 정치개혁이 중요한 현재 상황이 사실상 총리 인선의 배경임을 밝혔다.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한 이완구 전 총리의 낙마와 홍준표 경남지사 연루 등 부정부패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게 황 후보자의 발탁 배경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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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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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은 27명의 조선국왕 가운데 패륜의 대명사로 꼽힌다. 알려진 대로 연산군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1504년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 복위문제로 일어난 갑자사화(甲子士禍)에 연루돼 태종의 증손인 무풍군이 참형시키고 무풍군의 아버지 우산군과 아들 등 6부자를 귀양보낸 뒤 한 날 한 시에 사약을 내려 죽게 했다.유부녀 이씨를 범접한 대가로 그녀의 남편 윤순(尹珣)에게 자헌(資憲)이라는 정2품 벼슬까지 제수하고, 이복 누이동생 휘숙까지 겁탈한 후 그녀의 남편 임숭재(任崇載)마저 죽였다. 그뿐만 아니라 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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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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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9 국회의원 재보선이 여당 승리로 끝났다. 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작은 선거’지만, 여야가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세월호 참사 1주년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야당이 절대 우세할듯 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영향을 못 미쳤다. 사회적 쟁점과 정책 우선 순위에 대한 정치권과 유권자의 시각이 다름을 확인했고, 여야 모두에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치개혁과 정책노선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번 재보선은 규모가 작고 투표율도 낮아 정치권에 구체적 변화를 주문하기 어렵다. 잠정투표율이 평균 36.0%로 지난해 7ㆍ30 재보선(32.9%)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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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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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저희 콘도오픈 이벤트에 무료 회원권 당첨됐어요.”생활을 하다 알지 못하는 곳에서 무료 콘도회원권에 당첨됐다는 전화 받아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이 솔깃한 제안에 무려 1만명이 당했다. 알고보니 제값을 다 주고 산 회원권이었고 환불도 안됐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주식회사 씨월드리조트 아무개팀장입니다’로 시작하는 전화. 오픈기념 특별 숙박권을 준다고 제안한다.에버리조트란 곳도 무료 회원권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전방위적으로 살포해 소비자를 유혹했다.이들 콘도의 회원권
칼럼
박선지 기자
2015.05.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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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청하 주필] 당·정·청이 한목소리를 내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다시 속도를 붙이기로 하면서 금주중 본격적인 재협상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기선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다.지난 금요일 밤 긴급 당·정·청 회동을 갖고 목소리를 통일한 여권은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그대로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야당의 요구인 국민연금 수령액 인상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주문한대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킨 뒤에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새누리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처리를 목표로 여야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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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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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코트 안, 날아오는 셔틀콕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선수가 있는 힘껏 라켓을 휘두른다. 예상이 적중해 점수를 얻는다. 진지한 표정까지 프로 못지 않다.응원석에서 남편이 소리친다. “그렇지 여보, 마지막 한 점만 따자!"팽팽한 긴장감 속에 날린 결정적 한방이 주효한다. 코트 밖의 가족들이 얼싸안고 엄마의 승리를 함께 기뻐한다. 아내는 이내 남편에게 공을 돌린다.“고마워요. 당신이 가르쳐 준 덕분에 이겼네요.”단일민족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 인구는 이미 30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 사회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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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지 기자
2015.05.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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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른네번째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다. 어김없이 전국의 학교들이 축하행사를 갖고 스승의 날 노래가 울려 퍼졌다. 여기저기서 기념식이 열려 공로패·감사패 수여 등 시상도 줄을 이었다.스승은 은혜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사제간의 정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야 마땅한 날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나온 한 여론조사는 우리나라의 슬픈 교육현장을 대변한다.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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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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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 초(楚)나라 때 충신 굴원(屈原)은 청렴결백하고 일을 잘 했지만 이를 시기하는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벼슬에서 쫓겨난다.어느 날 강을 거닐며 자신이 지은 어부사(漁父辭)를 읊고 있던 그를 알아본 어부가 그 이유를 묻자, 굴원은 “擧世皆濁 我獨法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거세개탁 아독청 중인개취 아독성 시이견방)”이라 말했다.‘세상이 모두 탁한데 나 혼자 맑고, 모든 사람들이 취했는데 나 혼자 깨어있어 밀려났다’는 뜻인데 시공을 뛰어넘은 시계 2015년, 일을 잘하다가도 속절없이 일터에서 쫓겨나는 대한민국의 민생 현주소를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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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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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최근 통신사들이 평생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준다거나, 요금할인을 많이 해주겠다며 가입자를 모아놓고 갑자기 혜택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하소연할 곳 없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내놓은 클럽 T라는 상품이다. 한 달 요금이 10만 원이 넘어 비싼 편이지만, 평생 최신폰으로 바꿔준다는 말에 20만 명 넘게 가입했다. SKT 클럽T 가입자 김장호(29) 씨는 "제일 와 닿았던 게 1년마다 새로운 휴대전화로 교환 할 수 있고, 평생을 그렇게 쓸 수 있다
칼럼
박선지 기자
2015.05.1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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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대규 기자] 검찰이 올들어 기업을 겨냥한 사정의 신호탄을 올린 포스코건설 비리 수사는 어디까지 왔을까.당초 검찰은 해외 공사를 통해 조직적으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을 것으로 의심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대부분 임원진의 개인 비리를 적발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예상했던 성과를 얻지 못한 검찰은 계열사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비자금 흔적들을 확보하는 데 전력하고 있는 모양새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피의자로 입건된 포스코건설 전·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장 4명에 대한 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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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규 기자
2015.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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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선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오늘(1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영화스태프 근로여건 개선 내용(새누리당 박창식 의원 발의)을 포함해, 영화상영관입장권 부과금 제도 개선 방안(정부 발의), 국내 영화 촬영(로케이션) 시 지원 근거(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 발의)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영화근로자 표준보수지침 마련 등 영화산업 근로여건 개선우선 문
칼럼
박선지 기자
2015.05.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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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탈로치는 어린 시절 몸이 약하고 수줍음이 많아서 또래 아이들에게 겁쟁이라고 놀림을 받았다.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을 했다. 시원한 바람이 볼을 스치고 산새들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숲속 길을 걸으며 그는 매우 즐거워했다.어느새 날이 조금씩 어둑어둑해지자 그들은 집으로 발길을 재촉했는데 돌아가는 길에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다.페스탈로치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그는 틀림없이 할아버지가 자신을 업고 건널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뜻밖에도 할아버지는 그의 손을 놓더니 혼자 펄쩍 뛰어 시냇물을 건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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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하 주필
2015.05.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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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0일 첫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5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12, 28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되 우선 12일 회의에서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둘러싼 이견에 발목을 잡혀 4월 임시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넘긴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키로 한 것이다.근로소득자 638만명에서 더 걷은 세금을 돌려주는 소득세법 개정안이나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충당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 영세 자영업자의 숙원이던 상가권리금 보호를 법제화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은 서민들
칼럼
박청하 주필
2015.05.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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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박선지 기자] 공무원연금 개정안과 함께 민생 법안 처리도 함께 무산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연말 정산 보완책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이 오는 11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환급이 어려워지고 누리 과정 예산 문제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연말정산 환급이다. 당초 이번달 월급날에 근로자 638만명이 평균 7만원씩, 모두 4560억원의 소득세를 돌려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문제가 생겼다.현행 시스템으론 소급 적용 신청 절차부터 세액 환급까지 최소 2주가 필요하다. 대
칼럼
박선지 기자
2015.05.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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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대규 기자] 힘겹게 여야 합의를 이끌어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국회 처리가 국민연금에 발목이 잡혀 결국 무산됐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연계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50% 상향'과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한 재정절감분의 '20% 투입' 국민연금 투입 명기라는 자충수가 끝내 패착이 되고 말았다.◇'숫자놀음'에 날아간 여야 '공적연금 합의'정치권의 가당찮은 국민연금 연계 방안이 보험료 폭탄론을 앞세운 정부 논리에 휘둘려 화를 자초했다는 시각이다. 여야가 오는 11
칼럼
김대규 기자
2015.05.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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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은 소파 방정환 선생에 의해 만들어진 아흔세 번째 맞는 어린이날이다. 해마다 맞는 어린이날이지만 특별하지 않을 때가 없다. 눈부신 5월의 신록처럼 어린이가 아름답고 소중하기 때문이다.이 땅의 어린이들은 한 가정에 웃음꽃을 피우는 복덩이기도 하지만 나라의 앞날을 이끌어나갈 기둥이다. 모든 아이가 즐겁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 부모와 사회의 무관심과 지나친 학습 스트레스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온전하지 못하다. 우리 사회의 소득수준이 양극화되
칼럼
박청하 주필
2015.05.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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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여야가 지난 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함께 국민연금 수급액 인상에 합의한 데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먼저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고, 여당 내부에서도 "재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야당은 "합의는 지켜야 한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최악의 경우 박 대통령이 국민연금 수급액 인상 법안에 대해 '거부권'(veto)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당 내에서도 "재논의해야" 반발박
칼럼
김대규 기자
2015.05.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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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대규 기자] "어린이공원에서 허구한날 밤낮없는 술판에 싸움질까지 빈번해 아이들은 놀러갈 엄두조차 못내요."지난달 30일 정오경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봉화 어린이공원’. 826㎡(약 250평) 규모의 공원 곳곳엔 버려진 막걸리병과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파리떼가 들끓었고 악취도 심했다.공원 한편에서 얼굴이 불콰해진 노숙인 10여 명이 둘러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어린이는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바닥에는 미끄럼틀 등 철거된 놀이기구의 흔적만 보였다. 그나마 남아 있는 간이 운동기구엔 녹이 슬고
칼럼
김대규 기자
2015.05.04 08:55